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사역자·탈북 가족 시사회 참석

미 솔트레이크장로교회서 탈북 가족과 함께하는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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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가족을 구출하는 과정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세상에 알린 다큐 '에스케이핑 유토피아'(Escaping Utopia, 감독 마들렌 개빈)가 제39회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에스케이핑 유토피아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구출된 탈북민 가족의 구출 과정을 담고 있다.

가족 중 일부가 탈북했다는 이유로,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사실상 사형선고와 같은 유배 명령을 받은 한 가족이 살기 위해 도망쳤다.

무작정 백두산을 넘었고, 운 좋게 중국 농부에 발견돼 갈렙선교회(대표 김성은 목사)에 구출 요청까지 이어진다.

이 가족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고, 북한의 3대 독재 정권을 경험한 80대 노모와 딸과 사위, 그리고 어린 두 자녀,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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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제 기간 중 2회 상영될 예정이다.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와 사역자들, 구조받은 가족이 초청돼 시사회에 참석한다.

첫 시사회는 21일 오후 9시 15분(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 라이브러리 센터 극장에서 열린다.

2차 시사회는 22일 오후 6시 15분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 메가플렉스 SLC에서 진행한다.

22일 오전 11시엔 유타주 솔트레이크 장로교회에서 탈북민 가족과 함께하는 연합예배가 열린다.

이 영화 마들렌 개빈 감독은 "미국인과 국제사회가 이해하기 쉽도록 복잡한 북한 정치 상황과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 대한민국의 선교단체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을 살려내는 과정을 속도감 있고 효과적으로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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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감독은 "기독교가 불법인 곳에서 하나님에 대해 전혀 들어 본 적 없이 한평생을 살아온 북한 가족에게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경쟁부문은 자국 영화(U.S. Dramatic Competition), 국제 영화(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 자국 다큐멘터리(U.S. Documentary Competition), 국제 다큐멘터리(World Cinema Documentary Competition)로 나뉜다.

갈렙선교회는 지난 24년간 1000명이 넘는 탈북민 구출을 도왔다.

또 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탈북민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선교단체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북한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을 세계 유수 언론사와 공유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복음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감독 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가 설립한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전 세계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선댄스 영화제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tiff), 뉴욕영화제(NYFF)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라 불린다.

 

1월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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