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9세로 캐나다에서 별세한 박재훈 목사
한국교회음악의 거목 박재훈 목사가 지난 2일 오전(현지시간) 캐나다 미시사가 트릴리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박재훈 목사는 한인 성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인 '어서 돌아오오'를 일제시대에 작곡했고 한국 전쟁 중에는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먼 곳을 바라보자'등을 작곡했다.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 여름 성경학교의 주제가였던 '흰구름 뭉게 뭉게 피는 하늘에 아침해 명랑하게'를 비롯하여 '산골짝에 다람쥐', '시냇물은 졸졸졸졸', '송이송이 눈꽃송이',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등을 작곡했다.
또 어머니 주일에 부르는 '어머님 은혜'도 고 윤춘병 목사가 가사를 붙이고 박재훈 목사가 작곡한 곡이다.
1922년 강원도 김화군에서 태어난 박 목사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 동경제국 고등음악학교에 들어가 음악수업을 받았고 대광고 음악교사, 영락교회 지휘자등으로 활약하다 37세에 미국으로 유학하여 웨스트민스터 합창 대학에서 수학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 '교회와 음악'이란 잡지를 펴내고 선명회 합창단 지휘자가 되었다.
그 후 1973년 다시 LA로 이민 와서 할리우드 한인장로교회의 음악책임자, 로스앤젤레스 '서울 코랄'을 만들어 합창지휘 활동을 계속했다.
1977년에는 다시 캐나다로 자리를 옮겨 토론토 한인 연합교회 성가대를 지휘하면서, 1979년 토론토 한인 합창단을 창단하여 지휘했다.
1982년 회갑을 넘긴 그는 목사 안수를 받았고 1984년 토론토에 큰빛장로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가 되었고 1990년 목사직에서 은퇴했다.
그는 목회를 하면서도 그리고 은퇴 후에도 대단히 부지런한 작곡가로 활동했다.
박재훈 목사가 한국 교회음악사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는 단순히 그의 음악을 한국교회가 애창한다는 데에 있지 않았다.
물론 그는 한국교회가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가의 작곡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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