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 목회자 미주순례팀이 지난 2일 오후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특강과 좌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송혜연 목사, 송신복 목사, 김진 목사, 강철호 목사, 마요한 목사(단장), 김권능 목사, 길이진 전도사.
"우상숭배 국가인 북한이 과연 기독교 국가가 될수 있을까요?"
지난 2일 저녁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개최된 탈북민 목회자 초청 좌담회에서 청중의 질문이었다.
탈북민 목회자들의 대답은 간단했다.
진실을 알게되고 보게되니까 거짓은 무너지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 무너진 자리에는 거짓대신 하나님이 들어가는 역사가 있는줄로 믿는다고...
탈북민 목회자 7명과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박사 등 8명은 이날 저녁 참석한 100여명의 청중들에게 탈북해서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목회사역을 설명해 나갔다.
위성교 목사( 뉴라이프교회) 의 기도와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이들은 한국에서의 탈북민 목회가 미국에서의 한국이민교회 목회와 DNA가 같다고 생각하고 미주 순례의 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 위성교 목사
현재 한국에는 약 3만 3천여명, 중국에는 30만여명의 탈북인들이 있으며 한국의 탈북민 중 80%가 여성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이렇듯 여성이 다수이다보니 결혼, 가정, 교회에서 각각의 생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과도기에 있는 북한 여성들을 깨우는데 교회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언젠가는 이루어질것으로 믿는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사역에서도 상대(북한측)의 눈높이와 위치등을 고려하는 시선과 위치의 조율, 그리고 인내하고 기다릴줄 아는 시간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대진 박사
이들은 또 통일과 북한 선교에 대해 한국교회들이 관심이 많은데 지금 현재의 탈북인 3만 3천명을 잘 양육시키면 북한선교는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정대진 박사는 우리 평신도들이 할일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미주한인 이민교회와 한국 탈북민교회를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하는것 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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