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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가보훈부, 한미동맹재단이 참전 용사와 그 후손 200여 명을 초청했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 최대 비극으로 남아 있다. 

3년 여에 걸친 전쟁으로 무려 100만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전쟁의 후유증은 70년이 지난 현재도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에티오피아 등 16개 나라가 전투 병력을 파병했으며,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5개 나라는 의료 지원으로 한국을 도왔다.

전사자도 3만 7천 여 명에 이르는 등 이름도 잘 몰랐던 낯선 한국을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쳤다. 

70년 전 전쟁에 참전했던 젊은 용사들은 이제 90세가 넘는 노령이 됐다.

헤럴드 트롬 (한국전쟁 참전 용사)은 "우리가(유엔 참전 용사들이) 한반도에 도착했을 때 이곳은 폐허였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름다운 도시와 문화재들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것을 모두 재건했고, 서울은 너무 아름다운 도시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70년 동안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이제 우리를 위해 싸웠던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있다.

한국전쟁 발발 73주년,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가보훈부, 한미동맹재단이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감사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태국 등 21개 나라에서 참전 용사 64명과 유가족 136명 등 모두 2백 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4일 입국한 이들은 2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DMZ와 유엔기념공원,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미 육군 이병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95세의 해럴드 트롬 용사와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핀 용사 등 90대 고령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참전 용사 초청 감사 조찬에 참석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비록 지난 70년간 남북이 갈라져 분단의 아픔 가운데 있지만, 앞으로 한반도가 평화 통일을 이루어 하나 될 미래를 꿈꿉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교계는 평화적이고 복음적인 평화 통일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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