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G 정기 연주회에서 아여모팀 (실리콘밸리)이 '바위고개'와 '보리밭'을 연주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강영혜 회장 

 

한미오토하프협회(KAAG)가 가을 정기 연주회를 10월 28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

KAAG의 가을 정기 연주회는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로 1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는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한 나라인 부룬디 공화국의 한센씨 병 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번 가을 정기 연주회에서는 한국 동요와 가곡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염원으로 실리콘밸리 지역 단원을 비롯해 LA, 메릴랜드, 버지니아의 단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일현 무용가의 현대무용과 산호세 임마누엘교회의 Hop to God 팀이 참여해 아름다운 가곡과 동요로 관객과 함께하는 연주회 시간을 가졌다.

강영혜 회장은 "올 연주회에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동요와 한국인의 정서가 담기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정적인 하늘의 소리인 가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엄영미, 강명진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A의 푸르내팀의 그리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아여모(바위고개, 보리밭), LA의 Sunny Kim, 전종하 듀엣(남촌, 희망의 나라), 산호세 글로리아(이별의 노래, 오빠 생각,. 섬집아기), 이일주(그리운 금강산), 하프매니아(어린시절, 난 아니야, 흥부와 놀부), 사랑(님이 오시는지, 반달, 선구자), 울림(별, 동요 메들리(파란마음 하얀마음, 퐁당퐁당, 고기잡이)), 고영옥(청산에 살리라), Ray Choi, 고영옥(향수)의 연주로 이어졌다.

KAAG는 지역 리더들이 팀을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오토하프를 저변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KAAG 1회 정기 연주회에서 모여진 10,600불의 기금은 우크라이나의 어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곳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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