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으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을 취소당한 신천지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나선 가운데, 이를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측이 묵인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단 신천지의 위장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18일 세계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교주 이만희 씨를 신격화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신천지 위장 행사 '만국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를 열 수 없게 된 신천지 신도 수백 여 명은 만국회의가 예정된 하루 전 날인 17일 오후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점거에 나섰다.
경기장 내부 무단 점거를 금지하는 경고문이 곳곳에 게재돼 있지만, 경고가 무색하게 신천지 신도 수백 명은 이미 수원월드컵경기장 내부에서 현수막을 걸고, 음향장비를 손보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경기장 바깥에선 검은 옷을 맞춰 입은 신천지 신도들이 식수와 무대장치 등을 아무런 제지 없이 경기장 안으로 반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천지의 불법 점거가 이뤄질 동안 만국회의 개최를 '절대 불허'한다던 경기도청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경기장에 도착한 17일 밤 11시 경까지, 경기도청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경기장의 모든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천지 신도의 내부출입은 없다"고 전했다.
자정이 지나서야 "신천지 신도들이 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해 직원들과 대치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치 중인 경기도청 직원들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한편, 신천지의 이번 불법 점거는 경기장을 직접 관리하는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측에서 신천지 신도들에게 문을 열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측으로부터 재단에서 문을 열어준 것이라고 전달 받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무단점거라고 볼 수 없어 강제로 공권력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을 관리감독해온 경기도청에 문의한 결과 "절대 그럴 일이 없다"며 "현장 관계자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이기에 내일 다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신천지의 불법 점거 소식을 전해들은 신천지 피해 가족들은 "신천지가 수원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광주 5.18민주화 광장도 불법으로 점거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만국회의 당일인 18일에는 신천지의 불법 점거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은 "취소된 행사는 절대 불가"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9개 중대 1천 3백 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S 노컷뉴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
8454 | 신학대 교수들 '조국 반대' 시국선언 동참 - 고신대(34), 한동대(28), 총신대(20), 서울신대(9), 목원대(8), 백석대(8), 감신대(5), 나사렛대(5) 등 30여개 신학대교수들 서명 | 2019.09.25 |
8453 | 트럼프 유엔총회서 "북한 비핵화 해야..." 문대통령"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 2019.09.25 |
8452 | S.F실목 2019 가을학기 개강 - 설문조사..."목회할 생명공급 받고, 기도시간 늘었다"가 다수... 10월 7일(월)부터 12-13주 진행 | 2019.09.25 |
8451 | 귀한 일꾼으로 교회와 지체들을 섬기라 - 새크라멘토 새 시온교회, 교회설립 4주년 임직감사예배 | 2019.09.25 |
8450 | 찬양을 통해 영·육간 치유역사 있기를 ! 제3회 에바다크로마하프 찬양제, 21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서 개최 | 2019.09.25 |
8449 | 고 임동선 목사 3주기 추모예배와 음악회 | 2019.09.25 |
8448 | 가야금 연주자 손화영씨 강연 - 산호세 성당...10월 13일(주일) 오후1시 | 2019.09.25 |
8447 | 월드미션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10주 과정 상담세미나 | 2019.09.25 |
8446 | "민족을 구한 에스더" 특강 E.B 평생교육원, 9월 정기모임에서 | 2019.09.25 |
8445 | '유엔 종교자유행사'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 "종교 박해 중단해야"...北 거론 안 해 | 2019.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