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체들 기도 결연대회... 다양한 방법 제시
물난리 겪는 신의주 성도의 호소문도 공개
▲북한선교 관계자들이 23일 새문안교회에서 북한 내 지하교회의 상황과 한국교회의 지원 방법에대해 논의하고 있다.
“북한 신의주에 홍수가 나 1층 건물들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신의주의 한 지하교회 성도가 북한선교 단체인 모퉁이돌선교회에 기도를 부탁하면서 보내온 소식이다. ‘지하교회’란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불가능한 국가에서 가정이나 비밀장소에서 몰래 모이는 교회를 말한다.
북한선교 단체들에 따르면 북한의 가정과 지하교회에서 종교 활동을 하는 기독교인 수는 적게는 20만명, 많게는 50만명에 달한다.
북한에선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노출되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갈 수도 있는 등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받고 있다.
자유북한인후원회,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북한교회세우기연합 등이 주최한 ‘제2차 북한기도 결연대회’가 23일 서울 신문로 새문안교회에서 열려 북한의 지하교회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펼쳐졌다.
주요한 선교사는 북한의 지하교회 현황을 밝히면서 한국교회가 북한 교회를 돕는 방법을 소개했다.
북한 교회 돕기는 인내를 갖고 사역해야 한다고 강조한 주 선교사는 “1단계 포섭, 2단계 성경교육, 3단계 직업교육을 거쳐, 4단계 북한 지하교회로의 선교사 파송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방문을 통한 정탐 활동,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등 북한 내 종교기구나 사업처를 통한 지하교회 세우기, 북한 내 고아원과 양로원 지원 등을 통한 지하교회 세우기를 실제 사례로 들었다.
장덕후 자유북한인후원회 회장은 현지 사역자를 통해 북한 교인들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의류를 공급하면서 그들을 양육하고 그들을 통해 북한 지하교회를 활성화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덕 기쁜소식 이사장은 나진 선봉 개성 신의주 평양 해주 만포진 등지에 예배당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북한 내 봉수교회나 칠골교회당이 남한처럼 교회 기능을 다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십자가가 세워진 예배당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은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 복토 직파기와 트랙터, 비료 농약 지원 등을 통해 농업 협력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유진벨재단 사무국장은 북한 내 약 30여개 결핵 관련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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