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오는 6월 6∼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개최된다.
1988년 1차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치러지는 선교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부에서 열린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대표의장 한기홍 목사) 김경일(사진) 사무차장은 6일 “1000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하는 선교대회는 선교사들을 위한 최고의 재교육,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년은 미주 한인들의 3분 1 이상이 거주하며 1400여개의 한인교회가 밀집돼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KWMC는 서부 지역 개최를 통해 이 지역 한인교회와 신자들의 선교 관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7차 대회까지는 중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선교대회에는 선교학자와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로렌 커닝햄 국제예수전도단 설립자를 비롯해 폴 에쉴먼 FTT운동 대표, 마이클 오 국제로잔복음화운동 총재, 이동휘 바울선교회 이사장 등 28명의 선교 전문가와 목회자들이 강의하며 15명의 현장 선교사들이 나와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공유한다.
KWMC는 미국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모인 선교협의회다. 한국을 중심으로 한 선교단체 협의회인 KWMA, 171개국에 파송된 2만 7205명 한국 선교사의 대표 단체인 KWMF 등과 함께 한국 선교의 3대 협의체 중 하나다.
김 사무차장은 “KWMC는 지난 28년 동안 한국 선교를 견인해왔다”며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사뿐 아니라 한인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도 선교 열정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w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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