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생수병에 쌀을 담고 있다.
2ℓ짜리 생수병의 절반 정도를 채우고 있다.
바닷물에 가라 앉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들은 생수병에 쌀을 넣은 뒤 두개씩 끈으로 묶는 작업을 벌인다.
탈북지원단체인 '탈북난민인권연합(대표 김용화)이 오늘 북한으로 보낼 쌀은 220kg 이다,
생수병에 넣은 쌀을 싣고 간 곳은 강화도의 한 해변.
밀물때에 맞춰 생수병을 바다에 떨어뜨린다.
이 생수병에 담은 쌀은 조류를 통해 북한쪽으로 흘러가 3시간 뒤 쯤 황해남도 해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탈북난민인권연합은 오늘까지 네차례 걸쳐 쌀 8백kg을 북한지역에 보냈다.
탈북난민인권연대 김용화 대표는 "황해도가 몇년째 계속 수해나 쟈연재해 때문에 농사도 잘 안되고 그래서 참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저게 두 병이면 북한 근로자 3개월치 월급하고 맞먹는 돈입니다." 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남쪽에서 독약이 든 쌀을 보내고 있다는 이유로 생수병에 든 쌀을 대부분 수거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수거한 쌀을 닭 등 가축에게 먹여도 아무런 이상이 없자 황해남도 해변 주민들이 생수병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김대표는 말했다.
2ℓ짜리 생수병 절반이 조금 넘는 쌀 두 병을 수거할 경우 북한 노동자들의 3개월치 월급에 가까워 어민들은 물론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당국을 비방하는 전단을 실어보내는 풍선과 달리 생수병에는 전단도 없어 주민들이 부담없이 수거할수 있다.
탈북난민인권연합은 북한 주민들에게 비록 많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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