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누가 당선되든지 하나님의 뜻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이 혼돈 속에서 누구의 소리를 듣고 어느 곳을 바라봐야 하는지 분별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주류 미디어의 대부분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고, 이러한 언론들의 흐름에 따라 이미 많은 국가 정상들이 조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역시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은 미국과 평화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단 오바마 행정부 때에 중단된 사안들을 기점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 대사관을 다시 텔아비브로 옮길 것과 트럼프가 중단시킨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원조금을 재개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경우, 르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할 즈음인 8일에 영상으로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느 정도 침묵을 지키다가 17일이 되어서야 바이든 후보와 직접 통화하며 앞으로의 양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이스라엘과 중동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계속 분석하며 예측하는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
많은 것이 불확실하나 그중 조 바이든 후보가 강하게 의지를 표명한 이란 핵협상 재개에 대해서 이스라엘 안보와 관련하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두 국가 체제를 지지하고, 서안지구 합병 및 정착촌 건설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이스라엘과 갈등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 세계가 조 바이든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못 박으며 확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다. 미국의 선거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수많은 보도와 주장들의 진실 공방 여부를 떠나, 우리가 객관적으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팩트' 중 하나는 미국에서 법으로 정해놓은 '민주적 선거 절차'이다.
'주장'이 우리의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팩트'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에 따르면, 투표 및 개표 이후 각 주는 12월 8일까지 개표와 관련된 어떠한 분쟁이든 해결한 후에 선거인단을 선출해야 하고, 12월 14일에 선출된 선거인단이 투표를 하게 된다.
진짜 대선은 바로 이 12월 14일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내년 1월 6일 의회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승인하면, 1월 20일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이는 엄연하게 법으로 정해져 있는 선거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접전 지역들에 소송을 걸고 재검표를 요구할 때마다 언론들은 이를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측이 제기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음모론으로 몰아가며,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비굴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언론들의 이러한 행보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무시하는 것이다. 주류 언론들은 "민주적인 모습"을 띄고 "팩트를 가장한 미혹"으로 민주주의적인 법적 절차를 비웃고 있다.
누가 당선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불법과 부정부패가 드러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지금 갈림길에 서있다.
이 시간 동안 교회가 교회의 본질인 예수님을 깨닫고 승리하는 교회로 일어서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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