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75개국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이주자)가 750만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선교사로 살아간다면 복음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이형자(71·사진)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이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길 횃불선교센터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추석 명절 동안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초청해 위로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사흘 간 횃불선교센터에서 ‘제3회 횃불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디아스포라 분야의 대표적 선교 모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거주 중국동포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2000명이 참석하며 국내 신자 1500명도 참여한다.
이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한민족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주고 싶다”며 “한인 디아스포라는 모두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 이종윤(서울교회 원로) 이재훈(온누리교회) 진재혁(지구촌교회) 김승욱(할렐루야교회) 목사를 비롯해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하형록(Tim Haahas) 회장, 최순영 장로 등 20여명의 강사가 나와 메시지를 전한다.
또 한중사랑교회 성가대 200명이 출연하며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노래로 간증한다.
추석에 맞춰 열리는 만큼 푸짐한 명절 음식이 곁들여지며, 나라별 장기자랑,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중국동포를 위한 김치 담그기 시연, 이미용 후원, 굿피플 의료 진료도 제공된다.
이 이사장은 한민족 이민사를 꿰고 있었다.
1880년대 연해주 이민 역사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고난과 형성, 하와이 이민 애환사 등을 막힘없이 설명했다.
하와이 이민 역사를 언급할 때는 ‘사진 신부’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그동안 국내 대회 외에도 멕시코와 미국, 일본 등지에서 지역별 대회를 개최했다.
이 이사장은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 선교의 패러다임이 변했다”며 “디아스포라 선교대회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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