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선교사 SF 예수인 교회에서 현지사역 보고
한국 아이티 구호에 22개 교단과 기독교 NGO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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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미국 얼바인 베델교회의 의료선교팀이 이 지역에서 의료사역을 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지난주에 이어>
이번의 원조와 구호가 지나간 많은 재난에 부어진 구호처럼 단편적이며 정치적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한국의 일간지에서는 아이티에 대한 소식이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아이티가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죠. 세상은 아이티를 잊을 수 있습니다. 한국도 아이티를 잊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교회와 성도들은 결코 하나님 안의 형제인 아이티 형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내 이민 교회들 역시 그들을 기억하며 기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티에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나라 백성들을 품에 안고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이 백성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형제처럼 돕고 교육으로 도와 일어서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인내심과 지속적이며 구체적인 투자가 함께 하여야 하는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도도 하지 않았던 일이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 때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 가운데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부유한 나라로 일어설 수 있었던 과거의 경험을 이제 우리가 나누어 주어야할 때입니다.
그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사분기 선교보고
샬롬
1사분기 선교보고를 드린지가 벌써 다섯 달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아이티 생막 선교지에 파묻혀서 사역을 하다보니 인터넷 접속이 용이하지 않아 보고가 늦어지기도 하였지만 실은 지진이 난 이후로 계속 너무 분주하였던 데다가 선교센터 공사가 계속 진행이 되다보니 조용히 한자리에 앉아서 보고서를 작성하는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많이 궁금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바로 이어서 다음 분기인 3사분기 사역 소식을 드리겠지만 우선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아이티와 도미니카에서 진행된 사역의 이모 저모를 전해드립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위성신학대학 첫 졸업식
2007년에 시작되어 위성방송으로 진행되는 월드 비전 신학대학의 첫 졸업식이 4월 말에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있었습니다.
제가 학장을 맡아서 진행해 오던  4개지역의 분교와  기타 2개 지역 분교의 합동 졸업식으로 모두 97명의 신학생들이 배출이 되었습니다.
대 다수의 학생들이 이미 이곳 도미니카에서 목회를 하고있는 목사님들이었기에 이번 신학교 졸업식은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졸업식 진행을 위해 미국에서 박영희 총장님께서 먼길을 와 주셨고 또한 과테말라 본교의 이종석 이사장님, 김선근 부총장님께서 방문을 해 주셨습니다.
태극기와 도미니카 공화국 국기 입장으로 시작된 졸업식은 식장을 가득 메운 가족과 친지들의 박수와 격려 속에서 은혜롭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2007년 2월에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있었던 선교사대회 때 의견을 내어 태동이된 위성신학 대학이 미주 CGN-TV의 적극적인 후원과 과테말라 한인 교회들의 헌신으로 오늘날의 졸업식이 가능하였습니다.
이 신학교의 첫 걸음으로 부터 열매가 있기까지 시종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이티 단기선교팀 사역
베델교회 의료사역팀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미국 얼바인 베델교회의 의료선교팀이 김영빈 목사님 인솔과 이중교장로님을 팀장으로하여 3개 지역을 방문하여 의료사역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산간지역 Fort Jacque에서 예전 처럼 Madame Yolande가 자신의 저택을 허락하여 지진 피해로 숙소를 구하기 힘든 상황속에서도 별 문제 없이 은혜 가운데 의료 사역을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둘쨋 날은 지진 피해가 심했던 수도 지역 한 가운데 있는 소나피 수출 공단에서 공장을 운영하시는 탁형구 목사님과 김봉예 사모님의 헌신과 도움으로 또한 편하고 안전한 숙소의 혜택을 입으며 사역을 마치고 마지막 이틀은 선교지 생막에서 수백명의 환자들을 진료하는 가운데 훌륭히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부부등 두팀으로 구성된 치과팀과 소아과 의사 두분 그리고 간호사 두분이 약국을 담당하시며 의료사역에 임하였으며, 집사님들로 구성된 사진사역팀과 인솔 목사님의 헌신으로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활발하게 함께 펼쳐졌습니다.
특별히 멀리 브라질에서 안승렬 선교사님께서 찾아주셔서 의료사역이 진행되는 동안 함께 협력 해주셨습니다.
소아과 의사이시기도한 안선교사님께서는 몸이 불편하신 가운데서도 연일 수고를 아끼시지 않는 헌신을 보여주셨습니다.
 
해밀턴교회
밀알교회 단기선교팀에 이어 캐나다 해밀턴 교회 단기 선교팀이 6월 말에 선교지를 찾아주었습니다.
역시 의료팀과 사회봉사팀, 그리고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구성하여 역시 7박 8일의 일정으로 단기선교에 임하였습니다.
Evan 정 전도사님을 인솔자로 20명의 커다란 청년 팀이 구성되었고 올해도 역시 조임근 집사님께서 팀의 보호자로 오셔서 크고 작은일들을 꼼꼼히 챙겨주셨고 또 특별히 의사이신 전관영 집사님께서 두명의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의료사역을 맡아 수백명의 환자를 돌보아 주셨습니다.
이팀에도 역시 Viva Haiti의 닥터 로베르토와 고넬이 함께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특별히 캐나다에서 방문한 두 단기 선교팀은 새 선교센터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Charette지역에서 지역사회 봉사를 함과 동시에 복음을 전하고 아울러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 사역도 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시도하여 새 선교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고 또 많은 새 성도들이 모여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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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선교센터 건축
아이티 선교지 ST. Marc의 선교센터 공사는 Charette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아울러 나라를 사랑하며 부흥을 가슴에 품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일념하에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 선교보고에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일차 건축 계획의 마무리를 짓기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시작부터 여호와 이레의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건축에 직접 헌신하는 동역자분들을 허락하여 주셨고 또한 물질의 지원을 위해 끊이지 않는 까마귀의 행렬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직도 미진한 1차 공사 계획의 마무리와 2차 건축 계획으로 진행될 학교와 진료소의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동역자와 물질의 지원을 계속하시는 기적을 중단하시지 않을것이라 믿습니다.
늘 저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는 기도의 동역자되시는 여러분들께도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원래 단기선교팀이 선교지를 방문하기 시작하는 6월 여름 전에 기숙사 건물의 건축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안간힘을 썼지만, 안타깝게도 원활하지 않았던 건축 헌금 사정으로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성전은 계획대로 잘 진행이되어가고 있고 8월초에 있을 로멘 전도사의 결혼식 거행과 9월 15일 봉헌 예배일정을 맞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무사히 마쳐짐으로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이티가 지진의 피해를 입으며 나라 전체가 혼돈속에 빠지고 매스컴을 타며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지벌써 여덟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염려하였던대로 모든 나라가 다투어 지원을 약속하였던 그 모든 금액의 10%를 미처 채우지도 못한 채 아이티는 점점 모든 사람의 뇌리로 부터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1사 분기 보고 때에도, 그리고 CGN-TV 통신원으로써 특별 보고에서도 늘어만 가는 천막촌과 곧 다가올 우기와 허리케인 시즌에 전혀 대비도 하지 못한 채 곧 잊혀질 나라로 남게 될 아이티를 우려하며 알렸으나 아랑곳 없이 아이티는 다시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 가난하고 버려진 나라는 스스로 추스리고 일어나는 방법 밖에는 없는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도자가 육성되는 길만이 이 나라가 세상에 빛을 발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 비전을 부등켜 안고 달려가며 씨름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동역자들이 세워졌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헌신하겠다고 작정들을 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비전을 펼쳐나갈 터전의 마련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되며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시작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역자 여러분들께 기도를 늘 부탁드렸으며 또 지금도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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