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이근복 목사)는 11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에서 ‘에큐메니컬 신학생 TAS(Theology-Art-Science) 융합 교육과정’을 열었다.
과정은 신학을 토대로 예술 사회 과학 등 인접 학문을 이해하는 융합적 사고를 지닌 목회자를 길러내고자 개설됐다.
2박3일간 이어지는 과정에는 전국 11개 대학 27명의 신학생이 참석했다.
김기석(사진) 청파교회 목사는 이날 ‘인문학적 관점으로 성서 읽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구체적 상황 속에 ‘죄의 용서’라는 신학적 용어를 삽입해 소설을 쓴 이청준 작가의 ‘당신들의 천국’을 예로 들었다.
김 목사는 “문화가 읽는 사람마다 다르고 시대마다 다른 것처럼 성경도 시대에 맞춰 재해석될 수 있다”며 “성경을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시대 통찰 능력과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설교를 위해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손엔 신문을 들 것을 권했다.
김 목사는 “당연한 세계도 낯설게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시각으로 읽어내는 해석 능력과 이를 언어로 담아내는 언어적 능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과정엔 홍성욱(서울대) 임동욱(한국외대) 교수, 이명동 전의선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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