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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교와 복음 통일의 전략적 센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단법인 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하 북민실)이 부산에 설립된다.
북민실은 17일 오후 6시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마련된 북민실 건물에서 박정원 목사(예장고신총회장)와 정우진 목사(부산노회 북한선교위원장), 윤희구 목사(예장고신총회 전 총회장), 김종선 목사

(부산노회장), 안용운 목사(온천교회),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 설립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가 말씀을 전하고, 이에 앞서 오후 5시 서울예종 출신의 기독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쉐마기획(대표 김재희)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법인 설립을 축하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에서는 탈북민들을 위한 가곡과 CCM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되는 북민실은 익명의 한 부부가 북한 선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임창호 목사(북민실 초대 이사장)에게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있는 건평 1,300여㎡ 규모의 4층 건물을 기부하면서 재단법인 설립이 가능했다.


북민실 초대 이사장 임창호 목사는 "기증자는 50대 중반의 부부로 평소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가져오다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기부자의 부모가 평안도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한국전쟁 을 전후해 부산에 온 실향민 가족으로 늘 고향땅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다 이번에 구체적으로 북한 선교에 힘을 보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부자 부부는 앞으로도 탈북민 구출과 그들의 남한 정착을 돕는 등 북한 선교 사역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립되는 북민실은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통일 교육과 북한 인권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하게 된다.


특히 탈북민들을 평화통일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자유민주교육, 정착지원, 그리고 실질적인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의 전략적 센터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임 목사는 "북민실은 법인 설립 감사예배를 드린 후 건물 리모델링과 준비 과정을 거쳐 북한 선교를 위한 연수원, 기도센터, 탈북민 쉼터,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및 노인대학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 미자립교회를 위해 숙식이 완비된 북민실이 50명 이하 수련회 장소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재단법인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는 북민실은 4월 중 탈북민 지원과 북한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인권운동가 수잔숄티 박사를 초청한 포럼을 여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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