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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위 성경구절에서 "장로들에게 순복하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강단에서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잘 들으라'는 의미 입니다.

베드로 전·후서를 쓴 베드로 사도와 요한 일서·이서·삼서를 쓴 요한 사도는 자신을 일컬어 '장로' 라고 했습니다.

"너희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벧전 5:1), "장로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자도 그리하는 것은"(요이 1:1), "장로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요삼1:1).

성경에서 말한는 '장로'는 요즘 교회에서 말하는 그런 장로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를 가리킵니다.

이 말씀들을 잘못 알면, 오늘 교회에서 말하는 장로인줄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오늘날 장로는 평신도로서 교회 헌법과 교리에 의해 교단 규정에 따라 뽑힌 장로일뿐, 성경에서 말하는 장로가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5장 17~18절을 보면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하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도 교회 감독으로서 교회를 잘 다스리는 오늘의 목회자를 배나 더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영혼을 맡은 목자이니 성도를 하나님 말씀대로 양육할 수 있도록 복종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목회자에게 무조건적으로 맹종하고 우대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선포하려고 세운 주의 사자이기에 존경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직분자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고 그 심정을 잘 헤아려서 수종들어야 합니다.

직분자가 목회자에게 복종하는 것은 사람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의 사자를 통해서 우리를  어떻게든 하늘나라로 이끌어 가려고 하십니다.

설령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다가 죽는 일이 있더라도 그 말씀대로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가서 영광스럽게 영원히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우리 영혼을 목회자를 통해 강력히 보호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말씀대로 살기 싫은데 억지로 하라는 말입니까?" 하고 따지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지옥에 가야 합니다.
지옥에 누가 가고 싶어서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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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려는 순간 지옥에 안 가려고 눈을 부릅떠 보아도 죄 때문에 지옥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땅에 사는 동안 육신이 원하는대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요구는 죄요, 죗값은 사망입니다(롬 6:23). 

육신이 원하는 대로 살면 그 영혼은 육신이 지은 죗값으로 불타는 지옥에 가서 영원히 처절하게 고통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결박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말씀에 복종하게 하고, 그 말씀을 이루는데에 자신을 아낌없이 순종하게 해야 영혼이 복됩니다.

철모르는 아기는 길가에 차가 생생 지나다녀도 위험한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엄마는 뒤쫓아 가서 아기의 손을 잡아 인도로 끌어냅니다.

아기가 아무리 찻길로 가려 한다고 "아이, 귀찮아! 그럼, 네 마음대로 하렴!"하고 아기의 손을 내팽개칠 엄마는 없습니다.

오히려 아기를 번쩍 안아서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도 성도를 억지로라도 하나님 말씀으로 천국까지 이끌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왜 직분자라고 하면서 목회자의 이와 같은 구령의 심정을 모르고 하나님 말씀 밖으로 나가서 죽을 짓만 골라서 하는지 모릅니다.

신앙생활은 인간의 윤리나 도덕 그 이상을 초월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하나님 명령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공로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로 천국에 갈수 없습니다(행4:12).

그런데 믿노라 하면서, 직분자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하나님 말씀을 벗어나서 얼마나 많이 못된 죄를 지었습니까?

이것은 무지한 소치입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목회자의 말에 절대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를 육신대로 살지 못하도록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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