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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줄 알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요15:18, 23)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목사에게 어떤 행동을 하든지 그것은 주님께 하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목사를 무시하는 것은 곧 주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분자가 목사를 욕할 수 있고 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오시면 그때는 주님이 교회에 세우신 주의 사자를 무시하고 대든 직분자는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세운 교회 감독자와 영적으로 막혀서는 절대로 안됍니다.

땅에서 매이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린다고 했습니다. (마18:18). 

혹시 목사와 막힌 일이 있다면 목사 앞에서 분명하게 "목사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라고 잘못을 빌어 풀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 순간에 하나님과도 열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 13:17) 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목사는 성도의 영혼을 돌보는 일에 성도의 잘못을 자신이 하나님 앞에 회계할 사람처럼 책임을 다한다."라는 말로, 그만큼 자신의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목회하는 목사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말입니다.

목사는 이렇게 성도의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앞에 책임을 다하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목사는 자기 하나 잘 먹고 잘살려고 목회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목사라는 직분으로 성도의 영혼을 섬기고, 멸망할 수많은 이웃을 전도하여 천국까지 데리고 가려고 목회합니다.

목사는 영혼 구원으로 하나님 앞에 유익을 남기는 일에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직분자 중에는 이토록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애타게 돌아보는 목사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들이 있습니다.
집사 직분을 받고도 교회에서 집사 소리만 들을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직분자로서 한명도 전도 못하고, 한번도 충성하지 못하면서도 오히려 시험에 들어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며 목사의 속을 바글바글 썩이는 직분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목사가 성도를 사랑하지 않으면 속 썩지 않습니다.
사랑하니까 성도  때문에 속 썩습니다.

그런데 그 직분자는 자기 때문에 목사가 속썩는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불러다 놓고 심각하게 권면해도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목사가 성경을 보여 주며 권면해도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마귀역사는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해도 '들어도 그만, 안들어도 그만'인 것쯤으로 여기게 합니다.
감히 하나님께서 보낸 주의 사자가 하는 권면을 무시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을 무시한 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목사와 몇 마디 대화한줄로 압니다.

하지만 돌아서는 목사의 심정은 매우 씁쓸하고 때로는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목사는 그 직분자를 위해 가슴을 치고 울며 기도하는데 자신이 목사를 그렇게 마음 아프게 한 줄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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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주시는 마음으로 뜨겁게 영혼을 사랑한 목사의 마음이 아프다면, 이는 목사 안에 계신 주님의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그러니 직분자와 성도는 목사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해야 합니다.

근심하게 하면 유익이 없습니다.

'유익이 없다'는 말은 종국에 가서 '멸망을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강단에서 목사가 선포하는 하나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말씀인데, 그 말씀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고 무시하면 자기 영혼에 닥쳐올 멸망은 자명합니다.

그러므로 목사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직분자는 목회자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또 주님이 주신 직분으로 교회의 덕을 위하여, 자기 영혼의 영광의 상을 위하여 겸손과 감사로 충성해야 합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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