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개혁 총회, 여론에 부담 느껴 논의중
▲ 이근안 씨에게 목사 안수를 줬던 예장합동개혁 총회가 안수 철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문 기술자 이근안 씨에게 목사 안수를 줬던 예장합동개혁 총회가 이 씨의 목사 안수 철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씨가 안수를 받을 수 있었던 통신 신학 과정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예장합동개혁 총회가 이 씨의 목사 안수 철회를 논의하는 이유는 여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교단 관계자는 이 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연락이 되면 교단으로 소환해 조사를 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유가 되면 (목사 안수 철회를) 할 생각”이라며 “우리 교단은 피해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씨에게 목사 안수를 줄 당시 이 씨가 과거 고문에 대해 회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안수를 줬는데, 최근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회개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실망했다고 말했다.
예장합동개혁 총회는 이 씨가 목사 안수를 받았던 통신 신학 과정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교단은 통신 신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씨 역시 교도소에서 이 과정을 통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예장합동개혁 총회는 현재 약 3,000개의 교회가 속해 있으며, 6,000여 명의 목사와 전도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근안 씨는 지난 2008년 70세의 나이에 교도소에서 통신으로 신학을 공부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보통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5~6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 씨는 약 2년 만에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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