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카페, 사랑의 향기, 한 잔의 기적∼’.
16일 오후 2시 대전 만년동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앞마당에 들어서자 스피커에서는 CM송 같은 노랫말이 흘러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새로남 카페에 내렸다.
함께 탔던 몇몇 중년 여성들의 목적지도 10층이었다.
대전 시내의 겨울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페는 교회가 ‘쉬는’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170석 중 빈자리는 얼마 없었다.
주부와 학생, 직장인 등으로 보이는 손님들로 붐볐다.
계산대에서는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쉴 틈 없이 주문을 받고 메뉴를 만들어냈다.
문을 연 지 올해로 10년째.
새로남교회가 운영하는 새로남카페는 지역 사회에서 기부의 명소로 이름이 났다.
2007년부터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에 기부하면서 지난 10월 현재 기부액 10억원을 돌파했다.
교회는 지난 7년 동안 대전지역 쪽방촌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1억9000만원, 초·중·고 결식학생 급식비 및 장학금 3700만원, 독거노인과 6·25참전용사 돕기에 6800만원, 북한 어린이 돕기 및 해외재난구호 지원금으로 각각 1억여원과 1억2000만원 등을 보탰다.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오정호 목사는 “커피 한 잔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데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건 헌신해준 교우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인 카페 고객은 하루 평균 300여명.
매년 약 11만명 정도가 드나드는 셈이다.
이들을 위해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는 하루에 12명씩 3교대로 돌아가며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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