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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에 정말 많은 공연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누나가 꼭 참석하기로 약속했던 공연이 있었습니다. 


바로 크리스천 연예인합창단 ‘Acts29’ 제1회 정기연주회입니다. 


YTN 기상캐스터이면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현씨와 약속으로 ‘Acts29’ 공연에 참석하기로 했는데요.


 막상 날은 춥고, 연세대까지 가려니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니 이런 모든 것이 참 부끄러울 정도로 은혜가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공연은 지난 10일 오후 8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렸습니다. 


‘Acts29’는 배우(Actor) 코미디언(Comedian) 탤런트(Talent) 가수(Singer)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달란트를 받은 아티스트들이 그들이 부여 받은 가창력과 연기력과 엔터터테이너적인 재능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는 모임인데요. 


이무송 단장을 주축으로 노사연 표인봉 박둘선 박지헌 김지선 임성언 등 다수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이번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표인봉은 무대에서 많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는데요.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를 부를 때 가사를 잇기 힘들 정도로 감동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무송과 그의 아내인 가수 노사연은 ‘만남’을 함께 불렀습니다. 


언제 들어도 참 좋은 ‘만남’은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노사연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남편이 액츠29를 하면서 아내로서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며 “액츠29를 두고, 같은 기도제목으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Acts29’의 모든 무대가 귀하고 아름다웠지만 특히 가수 윤복희의 무대는 큰 감동과 전율을 전했습니다. 


69세의 윤복희는 무대에 올라 ‘여러분’을 불렀습니다.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노래를 부른 윤복희는 예수의 보혈로 우리가 이 땅에 있음을 선포하며 ‘예수!’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윤복희의 무대를 본 하태선(33)씨는 “많은 분들의 무대가 감동이었고 좋았지만 윤복희 선생님의 무대는 특히나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많은 세월을 지나서 저 때의 나이에도 하나님 앞에 순수한 어린 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기쁨에 넘치는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이 감동이었다”고 했습니다. 


김수현을 비롯해 젊은 배우들과 뮤지컬배우, 코미디언들의 흥이 넘치는 안무와 찬양, 연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진행은 부부인 배우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가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사회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하정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부부 처음으로 사회 같이 본 날. 남편이랑 같이 진행하니까 너무 재미났다”라는 글을 올렸네요. 


두 사람은 진행하는 내내 깨소금 냄새를 폴폴 풍기며 유쾌하게 진행을 이끌어 냈습니다. 


정준호는 연신 ‘Acts29’의 무대에 감탄을 금하지 못 하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날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북한동포에게 사랑의 수액보내기에 쓰입니다.


이무송 단장은 “그 동안 공연도 했었고 앨범도 냈는데 정기연주회까지 열게 된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할 수 있다”며 “매주 목요일 예배, 말씀공부, 찬양까지 늘 함께 한 액츠29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공연의 수익금이 북한동포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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