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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하나님의 대사’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이 서재에서 활짝 웃으며 젊은 크리스천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두란노서원 제공


“지금 한반도에 통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통일은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라는 우리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틀림없이 이루어질 일이며, 그 시기도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를 가능성이 많다. 특히 올해가 해방 70주년, 광복 70주년임을 고려할 때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최장수 주중대사를 지낸 ‘하나님의 대사’ 전 통일부장관 김하중(68) 장로가 ‘젊은 크리스천들에게’(두란노)를 최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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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기독교 젊은이들의 심장을 깨우는 ‘현장 멘토링’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시대 청년들이 한국 기독교의 미래요, 장차 통일한국시대와 동북아중심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기에 그들 중 극히 일부라도 강력한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또 자연히 간증집회나 특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과정에서 지금까지 몰랐던 한국교회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었으며, 고목나무처럼 완고한 일부 기성세대들의 믿음에 실망할 때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기성세대에 비해 아직 세상 물이 덜든 비교적 순수한 믿음을 가진 청년들과의 교제를 통해 결국 한국기독교의 미래는 이런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그들 중의 일부라도 강력한 믿음의 용사가 되길 바라는 기대를 가지고 크리스천 젊은이들을 위한 책을 구상해왔다. 


이 책의 부제 ‘김하중의 신앙 이야기1’만 봐도 왜 이 책을 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험한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이 시대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좋은지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해 그들이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책에서 그는 사회적으로는 엘리트였으나 하나님을 외면하고 살았던 날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찾아와 주신 하나님을 만난 과정, 그리고 이후 달라진 삶의 방향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믿음의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로서, 우리시대 청년들에게 ‘세상을 피해 도망가지 않고 세상에 물들지도 않으면서 그 속에서 당당하게 빛과 소금으로 사는 삶’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이 책은 목회자나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전문으로 하고자 하는 청년들보다는 크리스천으로서 일반 직장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은 항상 하나님의 사람답게 당당하고 담대해야 한다”고 격려한다. 


신앙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 영의 기도를 하며 영적 리더로 서는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를 권면한다.  


특히 꿈이 있으나 여러 가지 환경의 어려움으로 위축된 이들, 비전에 대한 혹은 취업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장 생활과 신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들, 직장 안에서 상사나 동료, 부하와의 관계 문제로 힘든 이들, 간절하게 배우자를 구하는 이들이 보면 힘과 용기를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또 크리스천으로서 직장생활하는 청년들을 위한 메시지도 전한다. 


교회 사역자들에게는 주일예배 시간에만 보는 청년들의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나머지 6일을 교회 밖 세상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사는 청년들의 생활과 고민을 엿보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귀중한 목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2009년 2월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는 물론, 휴대전화 등 최첨단 통신기기를 멀리하면서 신앙 서적과 전문 서적 10권을 출간하는데 몰입했다. 신앙 서적은 간증서인 ‘하나님의 대사 1, 2, 3’과 ‘사랑의 메신저’ ‘하나님의 대사 1’, 영문판 ‘Ambassador of God 1’, 일본어판 ‘神の大使 1’,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관한 책 ‘증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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