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된 남자아이가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의 아기의 부모님이 큰 결단을 했기 때문이죠.
전북대학교병원은 뇌사판정을 받은 생후 5개월 된 김모군이 심장과 간, 신장 2개를 기증해 3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6일 밝혔습니다.
김 군은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고 심폐소생술을 받고 지난 4월 5일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지요.
김 군은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4월 23일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군의 심장과 간은 그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두 명의 어린이에게 이식이 됐습니다.
신장 2개는 이후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을 했죠.
김 군의 부모는 “가족의 기쁨과 행복이던 아이가 장기 기증으로 다른 세 가족에게 희망을 주게 돼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식자들이 아들 몫까지 건강하게 살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식 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교수는 “큰일을 당해 슬픔을 가누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결정을 한 부모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식을 받은 분들이 아이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175명의 뇌사자로부터 장기기증을 받아 신장 408건, 간 84건의 이식수술을 했습니다.
김군 부모님의 착한 마음씨처럼 이식을 받은 분들도 따뜻한 마음씨로 베풀고 산다면 하늘 나라에 있을 김 군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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