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귀순(45, 사진)은 크리스천이다.
하지만 사극에서 중 역할을 많이 맡아 불교신자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박귀순은 올해만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이준기와 이지은 주연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중 역할을 맡았다.
그에 앞서 드라마 ‘황진이’ ‘심청의 귀환’ ‘기황후’ 등 다수의 사극에서 10여 차례 중 역할을 맡았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박귀순은 선한 눈매에 둥글둥글한 인상, 맑은 웃음이 인상적이었다.
그에게서 나오는 첫 마디는 “제가 중 역할을 많이 해서 불자인줄 아는 분도 계신데 하나님 믿습니다”였다.
“모태신앙이고 외가 쪽에 목사님도 계시고 친척들도 다 신실한 크리스천이에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은 당연히 존재하시는 분으로 자연스럽게 믿어졌어요.”
94년도 극단 ‘성좌’에서부터 연기를 시작한 그는 95년 ‘모래시계’에서 고현정 후배 역할로 출연하며 드라마 신고식을 치렀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중 역할만 한 것은 아니다.
‘대왕 세종’에서는 내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청나라 수행원을 연기했다.
그는 “주변에서 크리스천인데 중 역할을 왜 하냐고 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며 “부모님도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신다.
‘중 역할 말고 다른 배역을 주시라’고. 부모님에게 말씀 드린다.
극의 한 부분으로서의 배역이지 실제 다른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박귀순은 문화사역단체 ‘비전아시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필리핀, 국내 교도소와 병원 등을 다닌다.
성극을 통한 선교활동이다.
해외 사역의 경우 자비를 들여 동행한다.
박귀순은 돌아온 탕자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아버지’라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아(고양시 행신동 좋은나무교회) 목사가 이끄는 ‘비전아시아’에서 박귀순은 연극 ‘사케오에게 길을 묻다’ ‘아버지’ ‘히스토리’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성극을 하면 내 집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며 “물질로 따질 수 없는 편안함이 있다. 봉사를 가서 오히려 내가 더 은혜와 평안을 얻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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