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_방심위.JPG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차별금지법 관련 대담방송을 내보낸 극동방송과 CTS에 '주의' 결정을 내렸다.

기독 방송사와 기독 법조인들은 "차별금지법 반대 의견을 표한 언론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헌법상 종교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부당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방심위는 9일 "극동방송과 CTS의 방송이 차별금지법 관련 특별좌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법안에 반대 입장을 지닌 사람만 출연시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했다"면서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지만, 종교방송의 특수성과 이번 사례가 처음이라는 것을 감안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방심위는 기독방송사의 대리인으로 나선 법조인의 의견 진술을 거부하고 장시간 토론 끝에 주의 결정을 내렸다. 위원 중 6명은 '주의', 1명은 '권고', 2명은 '문제없음' 의견을 내놨다.

복음법률가회 관계자는 "방심위가 종교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차별금지법이 종교 문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독 방송사에 기계적인 공정성과 찬반 균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논리라면 사회 문제가 된 신천지에 대해서도 토론회 때 신천지 인사를 불러 변명을 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 간 성행위와 성전환 행위를 성경적으로 비판했다가 당사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 차별행위로 몰려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징벌적 손해배상 등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기독 언론사 관계자도 "방심위의 이번 결정은 정파적 논리에 따른 부당한 결정"이라면서 "기독 법률가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

1083 "북한 김여정의 하명에 의한 탈북단체 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기독자유통일당, 청와대 · 통일부 규탄 성명 발표 2020.06.17
1082 교계, 남북대결 우려 ... 교회가 상생위한 준비해야 2020.06.17
1081 "후진국도 아니고, 정의연 장부도 없다니" 회계사회 회장 한탄 ... 지식경제부 장관 지낸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인터뷰 2020.06.10
1080 기독교 SNS채널 합병 - 최대 채널 '교회친구 다모여' 뜬다 '기독교다모여' '교회친구' 통합..."플랫폼 확장, 양질 콘텐츠 제공" 2020.06.10
1079 검찰, 신천지 첫 압수수색 돌입... '수사 속도 붙나' - 檢, 과천 본부 등 전국 신천지 시설 압수수색 2020.05.27
1078 신천지 탈퇴자들 사회 복귀 돕는 '청청센터' - 예술인·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정서회복과 사회복귀 지원 전국 지부 통해 '청춘반환소송' 전국적으로 확대 계획 2020.05.27
1077 "거짓으로 미혹시켜 부모와의 인연까지 끊게 한 사기집단 신천지의 민낯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 피해가족모임, 신천지 집회장소에서 '신천지 OUT' 스티커 붙이기 캠페인 2020.05.13
1076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학계에 만연한 동성애 옹호 고발한 '가짜 논문 사건' 2020.04.08
1075 "한국교회 비난 여론몰이·퀴어행사 허용 규탄한다" - 교계 및 시민단체, 정부와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성명 2020.04.08
1074 신천지 이탈자 교회로 올까? 20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