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가 지난 23일 개최한 제3차 사회적목회 컨퍼런스. 목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박람회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가 올해로 3번째 사회적 목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교수는 "목회자지만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 현실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목회를 떠나서 이직해야 하는 분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눈 감을 게 아니라 이러한 일들을 하시면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사회복지업무를 비롯해 주민공모 사업을 통한 마을만들기 활동가, 공공기관의 공무원 활동은 물론, 가치교육연구소 '숨' 소장, 전 경기도교육청 5급 사무관 안해용 목사는 "(자기 전공을 살려서 ) 공적 영역 안에 들어와서 안정적인 수익도 얻고 생활의 기본적인 최저시급보다 좀 더 많이 받으니까 또 호봉제가 올라가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최저 생활은 되면서 그리고 공무원의 특징은 주 5일제 명확하고 쉬는 날 쉬고.."라고 말했다.
인테리어나 장례지도 등 다양한 기술직, 전문직군에서 일하는 목회자도 있다.
인테리어를 하는 최주광 목사는 "보통 공사가 짧게는 한 일주일, 길게는 한달, 6개월 짜리도 있어요. 그런데 이 현장이 끝나고 났을 때 다음 현장이 언제 있을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 이게 가장 크죠"라고 전했다.
이번 사회적목회 컨퍼런스에서는 모두 7개 분야별 부스가 설치돼 21명의 목사가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목회를 고민하고 있는 일선 목회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민홍 그교회 목사는 "목회자이기 때문에 아무 일이나 할 수는 없는데 그것이 사회적이거나 지역 안에서
어떻게 더 같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했다.
채윤기 나포교회 목사는 "하나님이 어디든 계시잖아요. 지역의 교회가 지역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곳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농촌에서 목회를 하다보니까 절실하거든요"라고 전했다.
사회적목회 컨퍼런스를 주최한 목회사회학연구소는 직업이 필요한 목회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교단과 한국교회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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