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한기동 감독이 오늘(지난 3일) CBS와 인터뷰를 갖고, 3개로 나눠진 성결교단의 연합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나사렛성결회 제58차 총회에서 신임 감독으로 선출된 한기동 감독이 성결교단 연합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기동 감독은 3년의 임기동안 기성(박현모 총회장)과 예성(김두성 총회장), 나사렛 등 3개 성결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성결교회연합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감독은 성결교단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나사렛 교단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결교단의 연대 방식에 대해서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제안했던 '한교단 다체제' 형식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기동 감독(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은 “최근 한성연 내에서 한 지붕 밑에 세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를 실현해 나가려면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지속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안에서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일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기동 감독은 “나사렛성결교단 소속 교회가 300여 개에 불과하지만, 한국교회에서 청교도 영성의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교회의 최대 위기는 물량주의와 성장주의 등 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기 때문이라는 것.
한 감독은 "목회자들이 도덕적이고, 사람의 영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단 내 모든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영성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목회자영성훈련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자립교회를 돕고, 해외 선교를 강화 하는 등 교단 내실에도 힘쓴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교단 역사상 최초로 감독 직속으로 미자립교회 관리부를 신설하고,
미국에 있는 국제나사렛본부와 협력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선교사를 양성해
해외 선교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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