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신앙생활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잘하려면 주님이 하신 말씀 속에 들어가서 말씀하신 주님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을 관리할때는 내가 관리하는 사람 밖에서 머물지 말고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심정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됩니다.
바울이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전 2:16)고 한 것은 주님이 바울에게 자신의 마음을 주셔서 바울을 주님 마음대로 쓰셨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가난한 자든, 부유한 자든, 천한자든, 귀한자든, 그들에게 동질감을 갖게 한 후에 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전도했습니다.
그들과 친숙해지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내가 만난 아이들, 청년들은 물론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동질감을 갖도록 해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의 영혼을 살려내야합니다.
이것이 곧 직분자가 전도를 위해 필요한 지혜요 수단입니다.
무엇보다 주님은 병자를 만나면 질병을 고쳐주셨고, 문제가 있는 자를 만나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처지와 고통의 상황을 아시고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먼저 그 사람의 처지와 심정을 알아주고 그 사람의 위치에서 동반자가 되어 그들과 동질감으로 공감대를 이룰 때 비로소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상대방이 그냥 쫓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도할 때는 그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기초 단계입니다.
언제나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상황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견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전해야 그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업하다가 쫄딱 망해서 정신적 고통을 해결할 수 없어 자살하려고 앉아잇다고 합시다.
전후좌우로 그 사람의 상황을 눈치 챘다면 그에게 필요한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사실 나도 옛날에 사업을 하다 쫄딱 망했습니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아는 사람이 교회에 가자고 해서 다니게 되었는데 정말로 예수를 믿고 나니까 해결책이 있더라구요. 당신도 나와 함께 교회에 가보시지 않겠습니까?"
만약 내가 이런 처지에 처해보지않았다면 다른 사람의 예를 들면 됩니다.
어쨋든 그 사람의 입장과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영혼 살릴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의 빛을 비춰 주어서 그가 그 빛을 보고 따라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복음을 전하면 오히려 거부감만 더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맡은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도 그사람의 심정을 충분히 알고 그 사람과 똑같은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병자를 위해 기도할 때는 마치 내가 그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심정으로 주님께 간구해야합니다.
자식 때문에 속 썩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내 자식 때문에 속써는 심정으로 기도해야 하고, 수많은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는 그 문제가 마치 내 문제인것처럼 기도해야합니다.
그들과 처한 환경과 입장이 되어 그들 속에 들어가야 그들을 알고 그들과 공감대 속에서 그들의 영혼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의 심정을 알고 그와 같은 동질감을 가져서 그 사람의 영혼을 살려 내는 것이 직분자의 사역입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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