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_목사.jpg 
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하나님께서는 성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레위인이 성물을 받을때는 반드시 제사장에게 감독을 받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하나가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 곧 곳간에 두되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바 곡식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기명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및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느10:38~39)

이렇게 제사장의 관리를 받으면서 성성물을 거룩히 구별해야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또 성정에 있는 물건중에 단 한가지도 개인 집으로 가져가지 말고 성전 골방 기명을 두는 곳에 보관하라고 했습니다.

성전에는 골방이나 곳간이난 기명을 두는 곳을 마련해 놓고 십일조도 거기다 두고, 첫 열매도 거기다 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성물도 집으로 가지고 가면 안됩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성전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는 직분자가 성물을 제 마음대로 사적으로 교회 밖으로 가져갑니다.

성경에는 교회에서 쓰는 물건을 개인이 함부로 사용하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ㄴ 이것이 죄인줄 모른다는 점입니다.

성물 남용죄는 하나님의 물건을 함부로 하거나 떼어 먹거나 사유화하는 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재정담당자들이 교회 재정을 자기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마음대로 쓰고 다시 채워 놓는 행위가 성물 남용죄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의 성물을 성경에서 말한 그대로 다루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다루어 남용했다면 이는 엄청나게 큰 성물 남용죄 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죄인 줄 모르니까 회개하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믿노라 하는 사람중에도 여전히 가난한 사람, 병들고 저주받은 사람들은 자기가 무슨죄로 그런 고통을 당하는지 조차 잘 모릅니다.

만약 죽은 다음에 하나님 앞에서 가서야 성물 남용죄로 그렇게 고통당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평소 신앙생활할때 자신이 성물을 함부로 했는지 늘 돌아보아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회개할 일이 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성물 남용죄를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의 나중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언제 네게 재정을 함부로 사적으로 쓰라고 맡겼더냐? 언제 성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네 임의로 누구 빌려줬다가 채워 넣으라고 말하더냐?" 하고 물으실때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피치 못할 것입나.

또 성도들이 성물을 함부로 훼손하는 예도 많습니다.

바쁘다고 헌금봉투를 메모지로 사용해서 못 쓰게 만들기도 하고, 자녀가 교회에서 주보나 헌금봉투를 찢고 낙서하고 성물을 훼손해도 가만히 내버려 둡니다.

예배위원이 나무라면 "애들이 그럴수 있지, 뭘 그것 가지고 그러느냐?" 하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이지경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 사무실에서는 종이 한장이라도 얼마나 철저히 아끼고 소중히 다루는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1986년 3월 15일에 개척했는데, 그해에는 성도도 얼마 안되니까 교회 재정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그런데 그 첫해를 12월 말에 마감하고 보니, 주의 일에 쓰고 남은 재정이 8700만원이나 되었습니다.
그때 8700만원이면 상당히 큰돈이었습니다.

그마음 해에는 쓰고 남은제정이 1억 5000만원이었습니다.

개척직후인제 왜 그렇게 많은 재정이 남았을까요?

하나님의 것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니까 하나님께서 마음것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각자 가정생활과 사업에 복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 것을 아껴 드려야 합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