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전도하지 않는가?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음을 세상에 전하라고 강권한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제자들을 삼으라는 영구적 명령을 내리셨다(마28:19). 

또한 사람 낚는어부가 되리라고 하셨다(4:17). 

베드로는 소아시아 교회들에게 사람들이 그들의 소망에 관하여 물어오면 대답할 말을 준비하라고 했다(벧전3:15). 

그런데도 왜 우리는 전도를 하지 않는 것인가? 

이에 대하여 마이클 맥킨리 목사(버지니아스털링교회)의 해설을 들어보자.
지금 우리의 그림은 뭔가 잘못돼 있다. 

수많은 신자들이 사람낚는 어부의 삶을 살지 않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소망에 관하여 묻는 사람들도 많지 않거니와 그들이 묻더라도 우리가 실제로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에 관하여 다섯 가지 이유를밝혀 본다.



1. 교회들은 신자를 비신자와 분리시켜 놓고 있다.

간추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실상 비신자들을 모르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으레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접촉하며 살도록 되어 있지만 그들과 가까운 관계를 갖지 못한 채 건성으로 살아가기 쉽다. 
교회는 이 고립을 두 가지로 형성한다. 
우선 다수 교회들이 다양한 저녁 프로그램을 가지면서 잘 출석하는 신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매긴다. 
그 결과 신자들의 주간계획표는교회활동으로 가득차있고 이웃이나 동료직원 등과 교제할 시간이 도무지 없다.
게다가 어떤 교회들은 세상에 대한 적대감을 고양시킨다. 우리의 문화가 기독교와 성경적 도덕에 대해 극단적으로 적대적이 돼감에 따라 우리 자신이 장애의식을 갖기 일쑤다. 
그렇게 되면, 바깥세상은 도깨비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할 길은 세상에서 되도록 멀어지는 길, 결국 세상과는 거의 동떨어진 평행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스포츠 연맹에서도 기타 단체에서도 비신자와 이렇다할 관계를 가질 기회가 그만큼줄어든다.

2. 전도가 비범한 것인 줄 생각한다.

즉 전도의 은사를 가진 사람, 목회자, 전도 전문 사역자들의 성역인 양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은 전도할 능력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 교회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을 데리고 와서 나에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해 오면, 나는 그들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해 주라고 도전을 한다. 
행 8:1-4에 따르면 결국 사도들이 아닌 보통 신자들이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 더넓은 세상에 복음을 전하지 않았는가?

3. 예수님을 따를 때 치를 대가를 교회가 말해주지 않는다.

전도의 대가는 값비쌀 수 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고난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는 얘기를 전함에 있어 희생할 각오와 위험이 따르지 않기가 어렵다. 
그러나 바울은 세상의 현인들에게 어리석게 보이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고 말한다(고전 1:18-29).
 우리의 메시지는 멸망할 자들에게는 결코 잘 받아들여질 리가없다. 
오히려 그들 콧구멍에 악취같이 될 것이다(고후 2:14-16).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모종의 고난을 겪을 수있다는 것이다. 
이해가 잘 안된다면 사도행전을 읽어나가면서 누군가 복음을 전할 때 어려운 일을 겪는 사건들을 계속 메모해보라. 
많은 교회들이 교인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름에 있어 치를 대가에 관해 도전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정작 전도 때 대가를 치르게 되면 우리는 포기하기 십상이다.

4. 우리는 즉각적 결과를 기대한다.

물론 그럴 경우 실망하기가쉽다. 
우리는 어떤 책을 읽거나 설교를 듣고 감동을 받아 신앙을 나누러 나갔다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데 대해 실망하고 돌아올지 모른다. 
당장 전도의 열매가 잡히지 않는다고 전도를 포기하는 예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 
한 명을 구원하기 위한 수많은 전도자의 긴대열 맨 앞에 내가 서있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일지 모른다.
나는당시는 낭비로 보이는 다양한 전도용 대화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그 대상자는 생각밖에 일찍 주님을 영접했다. 
복음은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권능이다(롬 1:16). 우리는 구속을 성취해 가시는 주님에 대한 확신을 기를 필요가 있다. 
영혼을 구원하는 분은 그분이시다.  
그분은 자주 우리와는 다른 시간표에 따라 행하신다. 또 우리가 고른 사람을 선택하시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신실하면 그분은 우리를 쓰신다.

5. 우리의 메시지가 명확치 않다.

누군가 우리 교회 나오고 싶다는 교인이 있다면 나는 복음의 메시지를 약 60초 정도로 간추릴 수 있겠냐고 묻는다. 
놀랍게도 수많은 신자들이 이것을 어렵게 여긴다. 그들이 복음을 안 믿는다거나 복음에 무지하다는게 아니다. 
성경을 잘 아는데도 그런 질문에 당황하거나 경악한다. 만약 복음을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전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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