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에서 갈라져 나온 박옥수 이요한 계열이 유병언 구원파 못지않게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 연구 목회자 모임인 ‘아레오바고사람들’은 3일 서울 오금동 예수님사랑교회에서 ‘구원파의 분파들과 그 사상 요약’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천지, 하나님의교회와 함께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빅3 이단’인 박옥수 이요한 구원파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호(68)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교육원장은 구원파가 형제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칭 선교사로 활동했던 네덜란드인 길기수와 미국인 딕욕에 의해 시작된 이단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현재 한국에서 활개 치는 구원파 3대 수장인 유병언 박옥수 이요한씨는 모두 길기수와 딕욕이 운영했던 대구선교신학교 출신”이라면서 “특히 유병언은 길기수의 집회에서 권신찬의 설교를 듣고 이 신학교에 들어가게 됐다.
자신을 네덜란드 선교사라고 지칭했던 길기수는 훗날 ‘유병언과 박옥수를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제자’로 지칭할 만큼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구원파에서 갈라져 나온 박옥수계열의 선전 포스터
그는 “기쁜소식선교회라는 사이비 이단집단을 통해 한국교회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박옥수 역시 길기수가 대구선교신학교를 맡길 정도로 신뢰했던 후계자”라면서 “이요한은 정통신학교에 다니다가 권신찬의 ‘종교와 자유’라는 설교에 넘어가 구원파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아하바침례교회(구 말씀사랑선교회)를 맡고 있는 손영수 역시 권신찬의 해외여행 통역자로 활동하고 유병언의 책을 출판했던 구원파 출판사의 대표를 지낸 바 있다”면서 “현재도 침례교회의 이름을 걸고 분당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단상담소에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다단계 업체 ‘애터미’의 대표 박모씨는 한때 구원파에서 활동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라면서 “그는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합측에 소속된 주은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이 교회는 과거 아하바침례교회가 사용하던 서울 사당동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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