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에 있는 전능신교 건물.
전능신교는 원래 유스호스텔이었던 이 건물을 사들여 지난해 6월부터 집단 생활을 하고 있다.
전능신교는 유스호스텔 건물 외에 별도의 건물도 지었다.
그 건물을 방문한 적이 있는 마을 주민들은 무대와 조명 시설이 있었다고 말했다.
길탕리 주민 변인수씨는 "무대를 만들어 놨어요. 그 위 천장에 조명이 한 200~300개 달렸죠? 이만한 조명 같은 거. 그냥 조명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거기서 공연도 하고 그러나봐요" 라고 말했다.
전능신교는 이곳 외에도 한국본부라 할수 있는 서울 구로구와 강원도 횡성 등지의 건물을 사들여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당국의 종교박해를 피해 종교자유가 있는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전능신교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의 종교박해, 그것 때문에 종교, 신앙의 자유가 있는 우리나라로 잠시 오셔서..누가 자기 가정을 버리고, 국가를 버리고, 고향을 떠나서 여기 이렇게 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라고 말했다.
CBS 취재팀은 전능신교가 공개하지 않은 세계 26개 나라의 전능신교 근거지와 전화번호를 입수했다.
전능신교는 실질적인 교주 조유산이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한국, 일본 등 주로 아시아와 유럽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가까울 뿐만아니라 무비자로 제주까지 입국이 가능한 한국은 전능신교 세계포교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명옥 종교와 진리 대표는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밖에 나오지 않더라도 안에서 얼마든지 자기네들이 영화촬영을 해서 제작하고 또 인터넷을 통해 간증하고. 종고시설이라고 등록돼있으면 보호를 받으니까 그 안에서 얼마든지 활동을 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포교활동을 하는거죠"라고 말했다.
전능신교가 한국에서 영상물을 제작해 중국 등에 유포하고 있다.
종교와 진리 오명옥 대표는 "한국에서 만든 영화들이나 찬양노래들 그리고 간증 영상들이 한국에서 제작이 돼서 SD카드에 저장돼 중국에서 유포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전능신교는 지난 2013년 10월양향빈 교주의 이름으로 조선족들은 한국으로 가서 영화를 만들고 노래를 만들어 포교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피해자가족은 말했다.
전능신교측은 한국이 세계포교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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