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표방하는 종교적 기생사이비집단"이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 교육 필요
▲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문제와 대처법을 조명했다.
최근 JMS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 교회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오늘(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보다 적극적인 이단 대처 노력을 촉구했다.
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30년 가까이 JMS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30대 A씨.
A씨는 JMS에 몸담고 있는 동안 모든 관계는 JMS 신도뿐이었다며, 의심 없이 '세뇌'당한 채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JMS 2세, 탈퇴자(30대)인 A씨는 "JMS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교제로 인해서 JMS만이 가장 좋은 곳이고 참된 곳이고 깨끗한 곳이라고 믿고 성장을 해왔는데"아니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 JMS를 비롯해 아가동산과 만민중앙교회, 오대양 사건 등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교회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사이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10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이단 집단들은 기독교를 표방하고 있지만 기독교의 정통을 따르지 않는 종교적 기생 집단이자 사이비 집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독교 내부에서는 이단 집단의 반교회적, 반사회적 문제점들을 알고 있지만 그동안 사회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면서, 최근 이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장인 유영권 목사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무관하며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게 조작해 왜곡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주입시켜 세뇌시킴으로 사람들이 이성적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없도록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폐쇄적일 수밖에 없"다고 규탄했다.
10개 교단 이대위원장들은 한국 교회와 사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모든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단 문제와 관련해 각 교단 총회가 결의한 내용이 지역 모든 교회와 교인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교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단 집단이 청년 세대를 집중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단으로부터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한 예방 교육을 펴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영권 목사는 이어서 "이단 및 사이비로부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단의 포교 통로를 차단하여야만 합니다. 통로 차단은 철저한 사전 교육과 학습으로 가능합니다."라는 의견도 밝혔다.
정치인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이단 집단이 정계와 유착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치인들에게 계속해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단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유영권 목사는 "구조적으로 자신들을 비호해 줄 세력이 반드시 필요한 특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의적인 세력 구축을 위해 정치인과 행정기관에 적극적으로 접근을 시도합니다. 따라서 정치인과 행정기관은 이단 관련 집단에 대한 정보가 있을 때 단호하게 단절해야 합니다."라며 강력히 주장했다.
이대위원장들은 이단 탈퇴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단과 교회들이 탈퇴자를 돕기 위한 이단 전문가와 상담사를 양성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어 이단 관련 교육 자료를 만들어 한국 교회에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한국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고 이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직된 협의체로 예장 통합과 합동, 고신, 합신, 기성, 예성 등이 소속되어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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