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한 교회 내 시각은 여전히 불편하다.
성경이 이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 안에도 이혼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혼을 금기시하는 교회 내 분위기상 이혼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는 일 역시 쉽지 않다.
그렇다면 크리스천들은 이혼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혼이라는 현상에 집착하기보다는 이혼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혼한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그들이 왜 이혼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은 "이혼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왜 저랬을까 이런 시선이 아니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작 좀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따뜻한 마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게 좋다는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이혼이라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모임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부부들을 도와주는 일도 교회의 역할이다.
김영숙 원장은 또 "부부 관계가 아주 심각해지기 전에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을 통해 부부들이 쉐어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시간들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혼은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쉽게 이혼을 결정하기보다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혼했다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분위기 역시 교회 안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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