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가는마지막1.JPG


세계 최대의 기도원인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국제기도원은 197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은혜와 기적의 기도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그런데 이 기도원 입구 왼쪽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육중한 고딕식 건물이 지어져 있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원래 실버타운으로 공사를 했으나 지난 2012년 11월 23일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로 새 출발한 시설이다.

“이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펼치는 사회공헌 복지시설입니다. 

조용기 원로목사님의 복지사역을 향한 뜻과 이영훈 목사님의 사랑과 기도로 설립됐습니다. 

현재 60여명의 분야별 전문 직원들이 100여명의 요양노인들과 호스피스 치료대상자를 정성껏 섬기고 있습니다.”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 정철호 사무국장은 “이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회적 봉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교회 예산이 상당히 투입됐다”며 “전 직원이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 개원했고 현재 90여명의 어르신이 입소 대기자로 등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개원 1년6개월이 된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는 전체 대지가 5000㎡에 이르며 건물 내부 면적만도 4300㎡나 된다. 

1층과 2층은 굿피플노인전문요양원, 3층은 굿피플의원(호스피스)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시설을 살펴보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고급 노인전문요양원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지하에 200여명이 모일 수 있는 예배실이 있고 프로그램실, 세탁실, 목욕실, 기계실 등이 들어서 있다. 

천국가는마지막.JPG


1층에는 요양실과 상담실, 간호사실, 목욕실, 사무실 등이 있다. 

2층에도 요양실과 프로그램실 식당 등이 있다. 

3층은 호스피스 입원환자를 위한 10개의 병상과 진료실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원무실이 있어 입원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돕고 있다.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의 요양노인 서비스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뉘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첫째, 영적서비스로 매일 오전에 예배를 갖고 주일예배 역시 위성영상으로 정규예배를 드리게 된다. 

둘째, 의료간호 서비스는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투약과 응급대응, 욕창관리, 필요 시 자매병원 입원수속 등을 돕고 있다. 

셋째, 재활서비스는 재활 및 물리치료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다. 

넷째, 생활서비스는 식사 수발과 청결 및 위생, 의복관리 등을 해주게 된다. 

마지막 여가 및 문화서비스는 미술치료 및 치매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노래교실과 생일잔치 등을 열어주는 것이다. 신체기능 유지를 위해 물리치료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 주변은 군부대가 자리해 지난해 ○○부대와 자매결연을 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군장병들이 이곳을 방문, 입소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나가기도 한다. 

손자 같은 군인들이 휠체어를 밀고 나들이 가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훈훈해 보인다.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인 굿피플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정식지정을 받았다. 

6명의 말기암 환우가 입원할 수 있으며 현재 4명이 입원 중이다. 

굿피플의원이 호스피스기관으로 지정받기까지 여러 호스피스 관련 기관에서 직원교육 및 운영과 관련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호스피스 의원은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암 환우에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의 확신을 얻고 소천하도록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매주 순복음호스피스선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이곳으로 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간병 보조, 시설 미화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많은 예술단이 수시로 찾아와 공연을 해주고 지역사회 노인들과도 연계된 프로그램 및 예배를 함께 드림으로써 지역 공동체도 섬기고 있습니다.”

이재희 센터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미용선교회 및 의료선교회 자원봉사자들이 매월 머리단장을 맡아주고 계시며 에벤에셀 몸찬양단 및 기하성 전국여선교연합회 등이 후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자체 예산으로는 운영이 힘든데 비정기 후원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굿피플복지센터는 교회가 사회를 위해 나누고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설립돼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재희 센터장을비롯한 직원 모두가 이곳이 직장이 아닌 사역지로 인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어르신과 환우를 잘 보살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

864 "탈동성애자 인권부터 보호하라" - 제2회 '탈동성애 인권회복의날' 행사 개최 ... 홀리 라이프, 선민네크워크 탈동성애 인권단체 2016.05.25
863 "목사님, 교회 재산 좀 돌려주세요" - 은퇴한 목사 고소할 수밖에 없었던 장로들 2016.06.29
862 "어떤 형편에 있든 기도하고 의지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 - 『 사드 』 배치로 갈등… 경북 성주를 위한 교계의 기도 2016.07.27
861 당신은 직장에서도 크리스천이십니까? ...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 최영수 목사로 부터 듣는다 2016.10.12
860 "성탄절, 화려할 뿐 예수가 없다" - 성경적 성탄 회복운동 2016.12.21
859 '조기 대선' 가시화 기독교인들은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할까? -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정치하는 그리스도인' 주제 신학캠프 2017.01.25
858 종교개혁, 우리가 오해한 것은 무엇일까? 2017.02.15
857 4년 전 '세습 의혹' 교회 절반...결국 '세습 완료' - ▲ 명성교회가 지난 19일 공동의회를 열어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시무하는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2017.04.05
856 "딸아, 돌아와라" 신천지 반대 1인 시위 100일째 진행 중 - 손수 편지 써서 종로경찰서 정보관에게 제출 2017.10.04
855 보수 개신교 '종교인 과세'는 사실상 '종교과세' 반발 - 한기총 한교연 등 공동성명 발표.."종교계와 협의해 보완해야"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