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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신천지가 거리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설문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광주이단상담소)


20살 김초롱(가명, 20세) 양은 고3 수험생이던 지난해 서울 홍대 앞에서 설문조사에 응했다가 신천지에 포섭됐다.

온누리교회에서 설문조사를 나왔다는 말에 의심없이 개인정보와 관심사 등을 적었지만, 교회를 사칭해 설문조사를 벌인 신천지측에서는 이를 포교목적으로 사용했다.

결국 신천지에 포교됐던 김초롱 양은 수개월동안 신천지에서 생활을 했고,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까지 감행해 부모님과의 갈등을 겪었다.

이단상담소 회심교육을 통해 신천지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김초롱 양은 "신천지는 보통 6명이 모여 포교 대상자의 이동경로와 연기 계획들을 짠다"며, "포교대상자들을 만날 때 연기자들을 투입해 전도한다"고 폭로했다.

2년 정도 신천지 생활을 했던 민수희(가명, 20세) 양은 18살 때 취미생활을 미끼로 접근한 신천지의 꾐에 넘어가 포교당했다.

민수희 양은 “신천지는 고3이나 대학 신입생들을 제일 우선적으로 포교대상에 넣는다"며, "젊은이들을 신천지의 각종 활동에 활용하기 좋기때문이다"고 말했다.

민 양은 이어 "특히 고3이나 20대가 되는 친구들에게는 패션이나 미용, 기타, 피아노 이런 것들을 가르쳐준다고 하거나 상담을 해서 많이 포교를 한다"고 증언했다. 

이단 신천지가 최근 고3 예비 대학생들을 포교대상 1순위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이단상담소(임웅기 소장)는 최근 대입 수능이후 신천지를 포함한 이단 사이비단체들이 고3학생들을 포섭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춰 접근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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