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고난주간 수요일 아침 이 나라에
불어닥친 유라굴라 광풍과 같은 세월호 침몰 사건은
우리 모두를 참담하게 했습니다.
주님, 이 고통의 시간들을 통해 이 민족을 향한,
아프지만 달게 받아야 할 사랑의 매를 드신 뜻을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애통과 탄식으로 울부짖는 실종자 가족들의
고통의 소리를 외면하지 마시옵소서.
아침 이슬같은 이 땅의 청년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스러져가나이다.
애통하는 부모들의 눈물을 주의 위로와 자비의 손길로
닦아주시옵소서.
2000년 전 이미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와 허물을
대속하시기 위해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주님을
다시 또 십자가에 못 박는, 결단코 용서받을 수 없는
우리의 죄악을 감히 주님 발 앞에 엎디어 통회자복하오니
주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시고 진노 중에라도 부디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그리하여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부활의 아침을
맞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대속해주시고
부활의 영원한 생명을 주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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