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하나님께서 재정 관리를 어떻게 하라고 성경에 자세히 일러 주신대로 바로 가르쳐 주어도 어떤 직분자는 "그러면 목사가 그것을 혼자 다 씁니까?" 하고 반발합니다.
목사에게 준다고 그것을 목사가 쓰겠습니까?
목사는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신앙양심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 덕을 세우는 일을 위하여, 구제하고, 심방하고, 교회가 필요한 곳에 성도의 필요대로 정직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직분자 곧 청지기가 성경대로 재정을 관리하면 할수록 목사는 더더욱 하나님 앞에, 교회와 성도 앞에 함부로 살 수 없고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성경에 따른 재정 관리 지식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목사가 성도의 것을 마음대로 한다고 오해하면 절대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믿고 세우셨으니 성도도 믿고 맡겨야 합니다.
자기 영혼이 천국에 가느냐, 지옥에 가느냐 하는 영혼의 생사화복도 목사를 믿고 맡겼다면, 다른일도 믿고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직분자가 사적으로 교회 재정을 관리하거나 성경과 달리 인간이 만든 전통을 따라 사용한다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직분을 오용한 심판을 절대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가면 "네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무시하고 네 마음대로 했으니 네가 성경보다 더 권위가 있는 자냐?
너희가 사적으로 결정하고 너희 마음대로 너희 사정을 따라 뜻대로 해도 괜찮다고 성경에 기록해 놓았더냐?" 하고 무섭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청지기가 다른 종들보다 지위가 높다고 해서 월권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철저히 성경에 맞게 재정을 관리하도록 교역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성경대로 재정 관리 직분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에 들어오고 나가는 물품도 하나하나 철저히 검토하고 점검합니다.
성경 그래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책임지고 감독하는 이는 목사입니다.
목사가 재정 관리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을 개인 누구나 마음대로 쓸 수 없습니다.
장로도, 집사도 사적으로 쓸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교회 재정을 움직이고 사용해야 그 교회가 제한 없이 재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
재정을 주의 사역을 위해 공적으로 꼭 쓸 곳에는 사용하고 사적으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청지기는 직무상으로 엄연히 주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인께 일을 위임받은, 주인과 똑같은 대리자 입니다.
그렇다면 직분자는 하나님께 청지기 사명을 받는 순간부터 선한 청지기 처럼 일해야 합니다.
주님은 직분자가 주님 심정을 알아 청지기처럼 일할 줄 믿고 직분자로 세워 주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청지기로서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의 것을 남용하여 허비하고 있다면 장차 받을 무서운 심판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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