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 권태진 대표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정동 구세군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다음달 31일 새벽 5시, 서울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를 주제로 드려진다.
‘2013년 한국교회 부활절 준비위원회’(부활절 준비위)는 18일 서울 정동 구세군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부활절 예배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예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단 연합의 형태로 드려지며, 기감 김영헌 서울연회 감독,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이영훈 총회장,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루터교 엄현섭 총회장,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 기성 박현모 총회장 등 각 교단(교파)의 대표들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장로교단을 대표하는 공동대회장은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권태진 대표회장이 맡기로 했다.
부활절 준비위가 이처럼 각 교단과 교파별로 한 명씩 공동대회장을 구성한 것은 한국교회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2011년부터 특정 단체가 아닌 교단들의 연합으로 주최돼 왔다.
김영헌 감독은 “각 교단 대표들이 모여 만든 공동의 주제와 기도문, 설교문을 전국 교회에 보낼 예정”이라며 “전국의 모든 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 준비위원들이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라는 것에 동의해 예배 장소를 대표적 장로교회인 새문안교회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문안교회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1885년 세운 한국 최초의 장로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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