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쿠르드족 지역을 침공한 터키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쿠르드족 자치구에 거주하던 기독교인이 터키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 CT 한국판이 보도했다.
CT는 ‘인 디펜스 오브 크리스천’(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시리아 북동부에 거주하는 3명의 크리스천이 터키군 공격으로 사망했다. 카미실리에 사는 기독교인 부부와 라스 알 아인 거주 기독교인 한 명”이라고 전했다.
IDC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중동 크리스천 보호를 위한 국제적 비영리단체이다.
CT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다. 쿠르드족을 비롯해 아랍인 시리아인 아시리아인 아르메니아인 튀르크인 체첸인 등이다.
쿠르드 자치정부 최고지도자 중 한 명인 산하리브 바르솜은 아시리아계 기독교인이다.
쿠르드족 거주민들은 지난해 3월 ‘올리브 가지 작전’을 통해 터키군이 쿠르드족 자치구인 아프린을 공격했을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로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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