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유지재단이사회가 최근 총회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냈다며 황규철 총무에 대해 거액의 성과급 지급을 결의했다.
그러나 황 총무는 “총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고사했다.
예장 합동 유지재단 관계자는 29일 “유지재단 이사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황 총무가 총회재산 136억원을 동양증권 등 제2금융권에서 제1금융권으로 옮겨 총회 재산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에 이사회는 총무에게 자산의 2%인 2억7200만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명환 총회장은 “지난해 황 총무가 반대를 무릅쓰고 제2금융권에 예치돼 있던 총회의 각종 투자금과 예치금을 제1금융권으로 분산예치 하면서 원금과 이자를 안전하게 지켜냈다”면서 “자칫 잘못했으면 총회가 전혀 이득을 얻지 못하고 큰 어려움마저 당할 뻔 했다.
이런 공로로 유지재단 이사회가 성과급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총회장은 “앞으로도 총회 업무를 진행하면서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과감하게 지적할 것”이라면서 “총회 재산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투명한 총회 운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황 총무는 그러나 성과급을 사양했다.
그는 “교단 총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거액의 성과급을 수령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사회에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유지재단이사회는 다음달 6일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재론할 예정이다.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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