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올 가을 4년 임기의 감독회장을 새로 선출한다. 


감리교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20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을 끝내고, 9월 7일과 8일 이틀동안 후보자 등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장 문성대 목사는 "최선을 다해서 공정하게 심사하고, 교리 장정의 룰에 다라서 그대로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를) 실행하려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최근 감리교 연회가 마무리되면서 감독회장 후보군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감리교 계통 3대 신학대학출신별로 정리해보면 감신대 출신이 2명, 목원대 출신 3명, 그리고 협성대 출신이 1명이 감독회장직 선거 출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감신 출신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위원장을 지낸 서울 아현감리교회 조경렬 목사와 총동문회장을 지낸 서울 은천교회 김영진 목사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목원 출신은 목원대 이사장을 지낸 부천 성은교회 허원배 목사, 각각 전 동부연회 감독을 지낸 강릉중앙교회 이철 목사와 홍천교회 권오현 목사가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협성은 중부연회 전 감독을 지낸 인천 대은교회 전명구 목사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협성 출신 전,현직 감독들 역시 출마를 고려했지만, 전명구 목사로 단일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몇몇 인사들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리교 감독회장의 임기는 4년. 감리교 감독회장은 감리교 수장으로서뿐만아니라 대부분 1년 임기인 개신교 교단장들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해왔기때문에 초교파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더욱이 감리교단은 지난 2008년부터 5년여 동안 감독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었던지라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감독회장 선거가 얼마나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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