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CK 비상시국대책회의 회원들이 26일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규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문건을 유출했다는 것을 시인하면서 최씨의 국정농단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교계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비상시국대책회의는 26일 청와대 인근인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정의 최종책임자인 박 대통령은 스스로 국기 문란행위를 자행하고 국정의 책임을 회피했다”며 “우리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와 민족을 오늘의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의문이다. 아픈 결단을 촉구한다.
국민을 더는 부끄럽게 하지 않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비상시국대책회는 “전국 목회자와 기독교인이 함께 하는 대규모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교계 인사들도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통탄을 표하거나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일간지의 사설 일부를 발췌해 게재 했다.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는 “절차와 시간의 문제로 인해 다른 조치가 곤란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성난 국민의 민심은 하야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와 안보라도 맡겨놓을 수 있겠나 싶다. 실질적으로 직무정지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한국교회의 반성을 촉구 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홈페이지에 글을 남긴 한 목사는 ‘이게 나라냐’라는 제목으로 “국민들 반대나 국회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를 하면서 정치인이 아닌 부패한 한 여인에게 국정전반을 의뢰하는 것이 나라냐?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면서 실상은 집권자를 위해 무조건 기도하고, 그를 반대하는 이를 악의 세력으로 정죄하는사이 그 통치자는 엉뚱한 짓을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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