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예장 합동, 기감 입장 밝혀
예장 통합 박위근 총회장과 예장 합동 이기창 총회장, 기감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새로운 찬송가를 제작해야 하며 찬송가가 출시되면 교단에서 적극 수용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인수로 봤을 때 한국교회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이들 3개 교단 대표의 새로운 찬송가 지지표명은 오는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로교 총회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대표회장 이기창 김용도 목사)는 10일 “최근 박위근 이기창 총회장과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이 모임을 갖고 새로운 찬송가 사용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3개 주요 교단장은 합의문에서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불법이며 재단법인 관계자들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원상으로 되돌려야 한다’ ‘기존의 21세기 찬송가는 법적·내용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기에 새로운 찬송가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또 ‘지난 7월 12개 교단장과 대표들의 합의를 재확인하며 새로운 찬송가가 발간될 경우 각 교단이 적극 수용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12개 교단장의 합의사항은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 관계자들의 회개·자숙, 법적 문제가 된 21세기 찬송가의 문제, 새로운 찬송가 개발 요청, 성도들의 부담경감 방안 강구 등이다.
강승진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 총무는 “새로운 찬송가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시제품은 예장출판사와 대한기독교서회를 통해 공급된다”면서 “520곡 중 70곡이 한국 창작곡이며, 부록으로 실린 한국 CCM까지 포함하면 140곡이 한국인의 찬송”이라고 설명했다.
예장출판사 관계자도 “새로운 찬송가 작곡·작사가들은 무상 사용을 허락한 상황”이라면서 “이르면 오는 19일 이전에 시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기독교서회 관계자는 “새로운 찬송가 사용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은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 인정여부를 결정할 예장 통합 총회와 새찬송가 사용여부를 논의할 예장 합동 총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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