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초청 7대 종단 지도자 오찬
▲ 윤석열(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이홍정 NCCK 총무,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윤석열 대통령,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
한국교회 연합기관 대표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기후 위기와 한반도 평화 등 당면한 이슈에 바른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2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청사에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기독교에서는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참석했다.
류 대표회장은 "전방위적 갈등 시대에 극단적 진영 논리에 휩싸이지 말고 사회를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자유 평화의 나라를 건설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일과 사학법 재개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총무는 기후 위기와 신 냉전 시대 국제질서의 위기를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기는 데 종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종교계가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일에 애써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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