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목회계획 세미나 봇물…직분자, 셀, 가정사역 강조
2010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목회자들은 보통 이맘때면 내년도 목회를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교계에서도 내년도 목회계획을 위한 각종 세미나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내년도 목회에서 실천해 볼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 본다. (편집자 주)
새해 목회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제직 훈련이다.
목회자 혼자서 교회를 끌어갈 수 없는 만큼제직들을 잘 훈련시키는 것은 목회사역을 승리로이끌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해마다 3천여명을 직분자로 세우는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제직을 관중석의 구경꾼으로 만들지 말라고 조언한다.
양 목사는 “목사는 경기장에서의 선수가 아닌 감독이나 코치의 역할처럼 목회전략을 수립하고 제직들을 달란트대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제직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작은교회들의 소망은 하루 속히 자립해 중형 교회로 성장하는 것.
교회개척 23년 만에 2천여명의 중형교회로 성장한 서광교회 이상대 목사는 그러나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며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10명의 출석교인이 있다면 언제 이룰지도 모를 5백명, 1천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20명, 30명 정도의 성취가 가능한 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대 목회의 아이콘인 셀 목회를 내년도 목회에 도입해 보면 어떨까.
그러나 셀 목회에 대한 환상만 갖기 보다는 기존의 구역이야말로 가장 좋은 셀이란 점에서구역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셀 목회를 모든 교회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교회 형편에 맞게 도입해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밖에 가정이 해체되는 시대에 맞게 가정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사역에 초점을 맞추거나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섬김과 열린목회를 지향하는 것도 내년도 목회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고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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