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사순절을 맞고 있다.
각 교단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살피며 회개와 경건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묵상집을 펴냈다.
“우리의 신분을 예수님의 제자로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제자로 살아가는 과정이 험난하고, 제자의 삶의 힘겹다 해도 우리는 이 신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순절을 살면서’ 중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우리의 신분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강조한다. 버리고, 낮아져야 하는 제자의 삶을 사순절 기간동안 묵상하도록 돕는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끊임없는 인간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중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됐음을 먼저 상기시킨다.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구원받은 인간의 신앙적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매일 다른 주제와 메시지를 제시한다.
“딱딱하게 말라 비틀어진 몇 개의 완두와 같은 우리의 현실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주님을 통해 어둠에서 생명으로 변화됩니다.” (‘사순절의 깊은 묵상’ 중에서)
어둠과 고난, 갈급함과 방황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기쁨이 곧 부활의 기쁨임을 예장통합총회 묵상집은 40여개의 글을 통해 알려준다.
“아로는 현재 한쪽 가슴과 폐, 갈비뼈 7개를 절단했으며, 방사선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병마를 이겨 남에게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자녀를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바라는 어머니의 간절함이 묻어난다. 희귀 소아암 가족을 지원하는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 소아암 환아를 둔 여섯 가족의 사연을 담아 묵상집을 펴냈다.
나 자신만 돌아보는 묵상이 아닌, 힘겨워 하는 주변의 이웃을 위해 고통을 함께 나누고 부활의 기쁨을 전하면서 사순절의 의미를 더욱 깊이 다가오게 한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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