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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네트워크, 전국교목협의회 등 71개 교계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29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에 사랑, 애인 등의 단어를 ‘남녀간의 결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사진).

대책위는 서울 방화동 국립국어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사랑, 연인, 연애, 애인, 애정’이라는 단어의 뜻을 재 정의하면서,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남녀 또는 이성’을 삭제하고 단순히 ‘두 사람’으로 수정한 것이, 동성애를 염두에 두고 옹호하기 위한 개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두 사람’을 삭제하고, 원래대로 ‘남녀 또는 이성’으로 표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결혼’이란 단어의 뜻을 정의할 때도 ‘남자와 여자’를 삭제하고, 단지 ‘두 사람 간의 결합’으로 개정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개정은 동성 간의 결혼을 옹호하기 위한 개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동성애 옹호는 아니고 그런 현상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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