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유병언 구원파) 신도 일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 된 가운데 유병언 구원파의 지교회가 전국 133곳에 퍼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단 전문가들은 구원파 신도들이 유 전 회장의 조력자인 것으로 보고, 보다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11일 온라인 기독교 매체 ‘교회와 신앙’에 따르면 구원파의 지교회는 서울 29곳, 경기·인천 22곳, 경북·대구 20곳, 전남·광주 19곳, 경남·울산·부산 11곳, 충남·대전 11곳, 전북 9곳, 강원 7곳, 충북 4곳, 제주 1곳으로 총 10개 권역 133곳에 달했다.
그간 유병언 구원파의 정확한 교세는 밝혀진 바 없다.
대외적으로 10만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는 크게 부풀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단들은 교세를 10배 이상 부풀려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신도 수는 1만명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교회별로 정확한 신도의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전체 신도를 10만명으로 봤을 때 각 지역마다 평균 1000여명의 신도가, 1만여명으로 봤을 때 100여명의 신도가 분포됐다고 볼 수 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정동섭 총재는 “신도들은 유 전 회장 보호에 사명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10만 성도가 하루씩 유병언 전 회장을 숨겨줘 결국 모두가 다 잡혀가게 되더라도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 총재는 “유 전 회장이 지교회에 숨어 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병언 구원파는 전체 지교회 목록과 약도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구원파 지교회 주소는 서울 용산구의 서울교회와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비롯해 인천서구 단봉로, 경기도 파주 풀무골로, 수원 권선구 서둔로, 전남 목포 산대로, 전북 익산 옛둑2길, 정읍 수성5로, 충북 제천 의림대로,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 광주 동구 소태길의 지교회 등 11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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