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성 금요일 맞아 양화진에서 선교사 추모기도회 가져
▲ 구세군은 6일 화양진을 찾아 예수님의 제자도를 따른 순직 선교사들을 추모했다.
1913년 경북 의성에서 장티푸스 환자를 돌보다 장티푸스에 걸려 26년의 짧은 생애를 마감한 고월라 사관.
일제 강점기 여성사관 양성에 힘쓰다 1922년 풍토병에 걸려 31세로 생을 마친 라일리 사관.
5살, 2살의 나이에 천연두에 걸려 하나님의 품에 안긴 고든 실베스터, 더글라스 실베스터 형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잠들어있는 영국과 스웨덴 출신 선교사들의 이야기다.
구세군은 고난주간을 맞아 성금요일인 오늘(6일) 한국 땅에서 제자의 도를 다하다 순직한 구세군 외국인선교사 12명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추모기도회에는 구세군 각료회원을 비롯해 교단관계자, 구세군사관학교 생도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도회에 이어 묘비 앞에 헌화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구세군대한본영 박만희 사령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성금요일을 생각하면서 우리 구세군인들이 어떻게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수 있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예수를 따르는 사관으로서 소명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사관 후보생들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 사관의 뜻을 잇겠다고 다짐했다.
구세군사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양수정 생도는 “2년 후에 구세군 사관이 되는데 세상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관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구세군사관학교 1학년 최석주 생도는 “일반 영문의 사관도 될 수 있지만, 장애인 복지 같은 특수목회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구세군은 오는 2028년까지 1백명 이상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해 복음의 빚을 갚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세군은 추모기도회에 앞서 서울제일영문에서 서울지역 교회들이 함께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돌아보는 성금요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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