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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26∼28일 경기도 안성시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제8기 글로벌 쉐마학당 공개 세미나’에서 설동주 쉐마학당연구원장이 강의하고 있다. 쉐마학당연구원 제공



오는 15∼17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제9기 글로벌 쉐마학당 공개세미나’를 여는 쉐마학당연구원장 설동주(과천약수교회) 목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신앙교육의 대안으로 쉐마교육을 강조했다. 


설 목사는 “크리스천 부모조차 자녀들의 신앙보다 학업이나 돈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부모가 신앙교육에 관심이 없으니 자녀들이 교회로부터 멀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침체기에 빠진 청소년 신앙교육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던 중 설 목사는 “부모가 자녀교육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신명기 6장 4∼9절 말씀을 떠올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1년부터 쉐마교육을 시작했다. 


과천약수교회는 지금도 7가지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접 실천하고 있다. 


성경의 체계적 교육을 목표로 하는 ‘주일 쉐마교육’,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성경을 가르치는 ‘토요 쉐마학당’, 가정에서 신앙회복을 위한 1박2일간의 ‘금·토 쉐마캠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역사탐방’, 예배에서 세대의 벽을 허무는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영적으로 하나 된 가정을 만드는 ‘3대가 함께 드리는 금요기도회’ 등이 쉴 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설 목사는 “자녀가 부모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은 곧 가정 안에서 고통이 쌓여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쉐마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말씀을 중심으로 소통하다 보면 자녀뿐 아니라 부모도 변화되고 자연스럽게 가정이 회복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과천약수교회의 쉐마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2년 4월부터는 목회자와 교육 담당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공개세미나를 열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세미나는 현재까지 총 8회 열렸고 2400여 명이 수료했다. 


설 목사는 “세미나 수료 이후 500교회 이상이 쉐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달라졌다’ ‘분위기가 침체됐던 교회가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7기까지는 자녀에게 왜 직접 신앙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과 중심이론을 강조했다면 8기부터는 ‘질문하기’ ‘토론하기’를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자녀를 교육해 나가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공개 세미나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shema edu.co.kr)과 전화(02-503-9800)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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