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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맨 위)과 장애인복지시설 임마누엘집(가운데)이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랑의 나눔 행사를 열었다. 마지막 사진은 높은뜻광성교회가 지난해 
추석 명절 때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 
                                                                     <각 기관·교회 제공>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소외 이웃을 위한 따뜻한 설 명절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 마포구 높은뜻광성교회(이장호 목사)는 설날인 8일 지역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무료로 점심 식사를 대접한다. 

교회는 2013년부터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에 식사를 나누고 있다. 

외식업체인 ㈜김가네(대표 박정환)에서 영양 도시락 100여개,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대표 염창환)에서 비타민 150세트를 지원받아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직접 도시락도 배달한다. 

서울역 노숙인 섬김단체 참좋은친구들(이사장 신석출 장로)도 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청파로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인과 쪽방주민 200여명에게 잠바 조끼를 나누며 ‘2016 설날 대잔치’를 연다. 

저녁에는 떡국을 배식하고 생활용품도 선물한다.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이주민사역공동체 온누리M미션은 7∼10일 온누리교회에서 외국인을 위한 설날 수련회를 개최한다. 

네팔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 국가별 모임에 70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한다.

도시빈민사역단체 민족사랑교회(유수영 이교원 목사)는 6∼9일 경기도 광주 갈멜산기도원에서 ‘제49차 사랑나라’ 행사를 갖는다. 서울지역 실직 노숙가장 100명을 초대한다. 

이에 앞서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사랑의 설 나눔’ 행사를 가졌다. 생활용품 1200박스, 쌀 3400㎏, 라면 700박스 등 4000만원 상당의 설 물품을 서울시내 32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서울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 임마누엘집(원장 김경식 목사)은 지난 3일 재가 장애인 4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설 명절 맞이 사랑의 쌀 나눔 잔치’를 열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도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해돋는마을(이사장 김영진 장로)에서 노숙인 사역을 펼치는 신생교회(김원일 목사)와 함께 ‘사랑의 밥퍼 행사’를 갖고 노숙자와 쪽방촌 주민 등 300여명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이날 점심식사 비용을 후원했으며, 한교연은 총회 등 각종 행사 때 각 교단과 단체에서 화환대신 보내온 쌀 800㎏을 해돋는마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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